-
부스트캠프2020 챌린지 후기 및 멤버십 다짐Log 2021. 2. 10. 23:36
4주간의 부스트캠프 2020 챌린지가 끝났다.
시작하기 며칠 전에는 과연 이 과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부터 시작해서 도대체 무엇을 하는 건지 너무 설레었다.
나는 iOS 과정을 신청했고, 그 이유는 마침 맥북을 샀다는 것과 웹 개발은 어쩐지 내키지 않아서였다. 코딩 테스트에서 문제를 끝까지 풀어본 경험도 부캠 코딩 테스트에서가 처음이었던 내가 약 1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 상대적으로 iOS 지원자가 적었던 덕이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챌린지 과정에서는 iOS 개발보다는 CS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했다. 처음에는 풀타임 동안 코딩을 한다고 ? 하면서 의문을 가졌었는데, 7시는커녕 매일 새벽까지 코딩하고 학습 정리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주에는 챌린지 과정이 한 주라도 더 있었으면 정말 포기하고 싶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선 미션이 어려운 날에는 최대한 끝까지 미션 수행을 하고 또 다음날 피어 세션 준비도 해야 하느라 잠이 정말 부족했다. 수요일, 목요일쯤이 피크였는 듯,, 확실히 온라인이라서 아침에는 더 잘 수 있어서 좋았지만 화상회의를 몇 시간이고 한다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피어 세션 진행은 팀 별로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우리 팀은 매주 시간을 더 내어서 진행했다. 그도 그럴 것이 1시간으로 코드 리뷰를 하고 학습 정리 공유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제대로 된 코드 리뷰가 힘들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어땠나요?
우선 나는 swift 언어를 이번에 처음 접해 보았다. 옵셔널, 클로저와 같이 c++이나 파이썬에서는 쓰이지 않던 완전 새로운 문법에 1~2주차까지는 swift 자체에 정신을 못 차렸다. 다행인 것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꽤 있어서 다 같이 처음부터 차근차근 나아가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
내가 모르는 것은 다른 사람도 모르기 때문에 새로 알게 된 것을 최대한 공유하려고 했던 것 같다. 아마 실력이 천차만별이었다면 '이런 것까지 공유해도 되나,,? 나만 모르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주저했을 것이다.
미션은 주차가 지날수록 어려워졌고, 나는 마지막 주 미션이 정말 어려워서 결국 끝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미션도 있었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남는 시간에 모든 코드를 리팩토링 하는 정성은 보이지 못했지만 스스로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피어 세션을 진행하면서 아 이런 부분도 고려할 수 있구나, 이건 좀 더 짧게 표현할 수 있었구나 하는 것들을 동료들과 나눌 수 있었고, 또한 같은 글을 읽고도 다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부스트캠프에서 " 정답 "이란 것은 없다.
그저 개개인의 판단으로 알아서 해석한다. 다만 그 해석의 근거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코드를 짜면서 좀 더 고민하게 만들었다. 코드를 왜 이렇게 짰는지 근거를 설명할 수 없으면 동료들에게 할 말도 없어지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크게 배운 것은 공식 문서를 교과서처럼 활용할 것! 이었다. 그동안은 구글링에 의존해서 누군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쉽게 풀어쓴 글들을 참고했다면, 이번에 미션 진행하면서 블로그 내용이 틀린 경우도 있었고, 영어로 쓰인 공식 문서가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하였다. XCode에서도 바로 레퍼런스를 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
다음 단계로 !
챌린지 수료식까지 하고 남은 것은 멤버십 과정이다.
챌린지를 수료한 모든 인원이 멤버십을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챌린지 과정에서도, 끝나고 나서도 멤버십에 탈락할까봐 정말 마음 졸였다😣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swift만 공부한 것이랑 iOS 개발이랑은 또 다른 것이라 빨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아이디어를 표현하지를 못하니 답답 그 자체,, 그래서 꼭 멤버십에 가고 싶었다.결과는 ....!
다행히 멤버십에 갈 수 있게 되었다!! 학교 등록 문제도 있어서 최대한 결과가 빨리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수료하고 결과 발표까지 5일 정도 걸렸다. 남은 4개월 동안 iOS 개발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번에야말로 나만의 무언가를 마무리 짓는 경험을 하고 싶다.4개월이란 시간은 긴 시간이기 때문에 마라톤이라 생각하며 지치지 말아야 한다.
챌린지 과정에서도 마지막 주차에는 급격히 힘이 빠졌었다 흑흑
이번에는 꼭 롱런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좀 더 알차게 써보자 파이팅💪'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야흐로 구독의 시대! 개발자의 뉴스레터 목록은 .. ?! (1) 2021.09.26 웍스 모바일 하계 인턴 개발 직군 후기 (14) 202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