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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 모바일 하계 인턴 개발 직군 후기Log 2021. 9. 19. 18:14
오늘은 제 첫 인턴이자 첫 직장 생활을 하게 해준 웍스 모바일(a.k.a 네이버 웍스, 라인 웍스) 하계 인턴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사명이 계속 바뀌어서인지 유독 웍모만 자료를 찾기 힘들더라구요...
물론 비밀 유지 서약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의 인턴 생활을 써보겠습니다!
인턴 과정
저는 2021 웍스모바일 하계 채용연계형 인턴을 지원했고, 7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총 8주간의 인턴십을 진행했습니다.
자소서와 면접 시에 어느정도 원하는 부서를 어필할 수 있어서인지 원하던 모바일 부서로 배치되었어요!
물론 원래 희망하지 않는 부서로 가신 분들도 있으셨기 때문에 케바케인 것 같아요.
코로나 상황이라 출근은 첫 날 사원증 사진 찍으러 한 번, 마지막 날 기기 반납하러 한 번, 총 두 번만 출근했네요 😂
(사실 사원증 사진도 잘 못 찍어서 결국 못 만듦,,)
처음엔 아쉽긴했지만, 시간 지날수록 재택도 아주,, 좋은 선택지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ㅋㅋㅋ
세 발자국 걸으면 출근 완료라니,,
첫 주에는 적응하고 개인 스터디하는 시간을 가졌고, 둘 째주부터는 개인 과제를 수행했는데,
부서마다 과제가 개인인지 팀인지는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iOS 어느정도 공부한 상태로 시작해서 상대적으로 과제에 대한 적응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과제는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다 진행했습니다.
개인 과제라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혼자해야한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었는데, 전 장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다 제가 스스로 하다보니까 과제 전체가 다 오로지 저의 생각, 고민들로 이루어진 거니까요:)
멘토님이나 다른 분들이 질문하셔도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됩니다!
물론 팀으로 했으면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때, 서로 논의해 보고 나은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치만 저도 멘토님께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기도 하고, 멘토님, 리더님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 성장할 수도 있었어요!
설계는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이어그램을 많이 그렸어요.
클래스 다이어그램도 그리고 시퀀스 다이어그램도 그리고,, 저도 많이 그려보지 않았어서 찾아가면서 그렸습니다.
저는 최대한 문서화를 바로 바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게 나중에 발표 준비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문서화 하는 습관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꼭 챙기세요 ‼️
테스트 같은 경우는 많이 해보지 않았서 개발 중간 중간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나중되니까 기능 개발에서 시간이 촉박해서 과감하게 테스트는 전부 기능 개발 이후로 뺐습니다 큐ㅠㅠ
그래서 결국엔 테스트 코드는 많이 못 짰네요 😔
6주차 쯤에 중간 발표를 한 번 했고, 마지막 주에 최종 발표를 진행했어요.
마지막 주에는 개발하고, 테스트코드짜고, 발표 준비까지 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
아 그리고 중간에 3시간 정도 인적성 시험을 봤습니다!
사실 인적성을 한번도 준비해 본적이 없었고, 뭘 준비해야할 지도 몰라서 정말 백지 상태로 시험을 봤는데,
확실히 생소하더라구요 ,,
그래서 시간도 많이 모자라서 못 푼 문제도 많았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풀었습니다.
인적성 자체는 크게 작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인턴이 끝나고 나니까 웍스 모바일에서 인턴십을 진행하게 되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사람...💚
비대면 상황이라 멘토님께 메신저로 직접 여러가지 물어보는게 사실 쉽지 않아서 질문을 먼저 자주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도 멘토님께서 먼저 코드 보시고 엄청 자세하게 피드백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발표 자료도 먼저 봐주시고 진짜 최고의 멘토님.. 🥲
발표할 때도 리더님과 다른 동료 개발자분들께서 피드백 많이 해주셨는데, 무작정 비판하시는 게 아니라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잡아주시는 느낌이라 더 열심히해서 꼭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제 업무 보다는 과제를 진행했는데, 이 부분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대형 서비스를 다루는 회사이다 보니 만약 실제 업무 관련된 부분을 했다면
어느정도 참여가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거든요. (물론 제 뇌피셜입니다)
8주 동안 기능 개발을 이렇게 많이 해볼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을 거에요 !!
제 과제니까 제가 원하는 기능을 마음껏 맘대로 추가할 수 있었어서 시간만 된다면 하고 싶은거 다하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ㅎㅎ
꿀팁
만약 웍스 모바일에서 인턴십을 진행하시게 된 분께서 이 글을 본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소소한 꿀팁을 몇개 적어볼게요!
1. 과제가 어떤 형식이든 협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저도 개인 과제로 진행하긴 했지만, 브랜치를 생성할 때나 PR을 작성할 때 최대한 협업을 하는 과정이고 누군가는 내 글을 본다는 생각으로 진행했어요. 실제로 멘토님께서 제 글과 코드를 읽으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내 생각과 코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스스로 또 한 번 정리가 되고 다른 사람이 이해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들어요.
PR 같은 경우도 어떤 기능을 개발했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다 적었어요. 화면이 있다면 화면 스크린샷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2. 동료와 교류 많이 하기
하계 인턴으로 지원하시면 같은 부서에 배치된 다른 동료 개발자분이 계실 수도 있을 거에요. 비대면 상황이라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날이 많지 않아서 소통하기가 더 어려우시겠지만, 그래도 많이 연락하시는게 짧지 않은 8주 기간동안 지치지 않게 끝까지 완주하는데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사원증 사진 잘 찍기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 사원증 사진 잘못찍는 바람에 사원증 못 만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사원증 사진 찍을 때 셀프 스튜디오 예약을 하고 진짜 셀프로 찍거나 사진사님이 찍어주시거나 할 수 있는데, 셀프로 찍는게 마음 편하게 와다다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셀프로 찍었는데요.
제가 아무래도 그런 촬영이 처음이다 보니까 포토이즘을 생각해서 큨ㅋㅋ 리모콘 스위치를 너무 높게 들고 찍었다고 다시 촬영해야한다고 연락오시더라구요 😂사원증이 어깨 위로만 나오는게 아니라 상반신 전체가 나오는 식이라 리모콘은 최대한 아래로 안보이게 찍어야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코로나가 4단계가 되는 바람에 스튜디오 운영을 안해서 결국 끝날 때까지 임시 출입증만 열심히 목에 걸었습니다(집에서요,,)
안경 쓰신 분들 같은 경우는 조명 빛에 반사되서 다시 찍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사진 찍을 때는 최대한 한 번에 잘!! 찍도록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셔요,,, ㅎ
전환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종 발표 이후 따로 추가 면접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한 3주 뒤에 발표가 나기로 되어있었는데, 그것보다 일주일정도 먼저 발표가 났어요!
결과는!!!!
정말 기쁘게도 정규직으로 전환 성공했습니다 ㅎㅎ 이제 저도 진짜 찐 개발자가 된 느낌이에요!!!
무엇보다도 원하는 iOS 개발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웍스 모바일 준비하시는 분들, 궁금하신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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